내비·블랙박스 시장에도 ‘ADAS’ 상용화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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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블랙박스 시장에도 ‘ADAS’ 상용화 ‘최우선’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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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보조 기술 무한 진화 ‘가속화’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차량용 디바이스 분야 기업들도 ADAS기술을 도입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차 ‘옵션’으로 여겨졌던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등에 ADAS기술을 적용하면서 자율주행차 시대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먼저 현대엠엔소프트는 약5년에 걸쳐 전국 왕복 2차선 이상에 해당하는 약 10만㎞의 ADAS 지도정보를 구축했다. 지도 데이터에 도로 곡률, 경사도, 제한속도, 분기점 등 차로 환경의 세부 정보를 담고 있다. 일반 내비게이션 지도보다 정밀도가 10배 가량 높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올뉴맵피’에 ADAS맵을 적용했다.

ADAS맵을 적용한 차량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제네시스 EQ900과 아이오닉에 이어 최근 기아차 신형 K9에도 현대엠엔소프트의 ADAS맵이 적용됐다. K9는 ADAS맵을 기반으로 한 반자율기능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를 갖췄으며, 이를 통해 지도 정보와 카메라, 레이더 등 '센싱' 정보를 통합해 최적의 반자율주행을 수행한다.

하드웨어 분야에서도 ADAS기술이 확대되고 있다. 팅크웨어는 지난해 증강현실(AR) 솔루션과 새로운 ADAS 기능이 탑재된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X3'를 출시했다. 아이나비 X3에는 20km 이하 주행 시 돌발상황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보행자인식경보(PCWS), 고속 주행 및 30km 이하 저속 주행 시 발동되는 전방추돌경보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팅크웨어는 지난달 블랙박스 ‘아이나비 ADAS DS-1’에 대한 국토교통부 규격시험을 통과해 상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아이나비 ADAS DS-1은 트럭과 대형 차량에 최적화된 5개의 주요 ADAS 기능이 탑재, 신호대기 등으로 인한 정차 시 앞차가 출발하는 것을 감지해 알려주는 ‘앞차출발알림(FVSA)’, 방향지시 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이탈하는 경우 알려주는 ‘차선이탈경보(LDWS)’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외에도 ADAS기능을 탑재한 블랙박스로는 팅크웨어 ‘아이나비 블랙 로얄’, 파인디지털 ‘파인뷰 LX1000’, 한라홀딩스 ‘만도 F2’, 큐알온텍 ‘큐비아 SR93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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