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체 경쟁력 분석, 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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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체 경쟁력 분석, 대한통운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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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은 지난해 약 5천만박스의 택배물량을 처리했으며, 이중 개인물량이 1천300만박스에 달하는 등 개인택배 부문에서 경쟁업체에 비해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대한통운이 법정관리 상태임에도 불구, 택배시장에서 건재하다는 것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편의점을 통한 택배물량이 전년(월 1천500박스) 대비 14배 가량 대폭 증가한 월 평균 2만개의 물량을 취급, 개인택배물량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통운의 최대 화주는 네트워크마케팅 업체인 한국암웨이로 전체 물량의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수산홈쇼핑이 9%로 뒤를 잇고 있다.

-2004년 경영계획

대한통운은 올해 택배사업 부문에 81억원, IT부문에 36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20% 성장한 6천만박스의 물량을 취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를 택배 IT화 실현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내달 자사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 실시간 택배화물 위치추적 정보를 강화해 고객에게 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휴대폰 일체형 택배PDA와 택배 SMS서비스의 가동율을 더욱 높여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개인물량 강화를 위해 지난 몇 년간 꾸준히 확보해온 택배 취급점을 더욱 확대한다.
이 회사는 현재 e-CVS net와의 계약을 통해 LG25·바이더웨이·훼미리마트 등 편의점 3사를 택배 취급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각종 마케팅을 전개해 취급점 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 외에 스키·김장·바캉스·골프택배 등 특화 서비스 및 택배사원들에 대한 서비스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각 택배업체는 고객확보를 위해 오프라인 경쟁에 주력했지만 올해부터는 온라인을 접목한 첨단 서비스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한통운은 이 같은 추세에 맞춰 IT 부문을 강화, 선진화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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