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NFC 활용방식…내년 58개교로 확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가 통학버스 하차 확인 의무화 시행 이후에도 최근 아동 방치에 따른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공립초등학교 스쿨버스 53대에 '어린이 하차 확인시스템'을 도입한다.
2학기 개학을 맞아 어린이 승하차 사고를 방지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을 장착하는 것이다.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근거리무선통신(NFC)를 활용한 방식이다. 운전자가 모든 어린이의 하차를 확인하고, 통학차량 맨 뒷좌석과 차량 내·외부에 설치된 NFC 단말기(1개 차량에 3개)에 스마트폰을 태그하면 학부모와 학교 관리자에게 안전 하차 여부를 동시에 알려준다.
단말기에 태그하지 않으면 운전자와 탑승보호자 스마트폰과 학교 관리자 PC에 1분 간격으로 경보음을 울려 어린이 차량 갇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시는 현재 스쿨버스를 운영 중인 53개교 이외에도 등하굣길 여건이 열악한 공립초등학교가 더 있다고 판단, 내년에는 58개교로 확대한다. 총40억9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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