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西 혈맥 잇는 ‘북방물류’ 철길 관문 열려
상태바
東-西 혈맥 잇는 ‘북방물류’ 철길 관문 열려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행 LCL·FCL 철송 수출입 중계 채널 가동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국내서 유럽으로 송출되는 철송 화물에 대한 LCL·FCL 스케줄을 실시간 중계하는 채널이 가동된다.

철로를 따라 전개될 북방물류에 있어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는 8월27일 국내 대륙횡단철도화물 전문 운송 업체인 MTL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중국과 동유럽을 잇는 철송 스케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중국과 유라시아 지역을 잇는 화물운송에 있어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해상과 상대적으로 비싸고 적은 양만 운반이 가능한 항공운송의 단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한 철로를 통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MTL의 한국발 유럽향 LCL, FCL 철송 서비스, 베트남발 유럽향 FCL 철송 서비스 등 모든 철송 서비스 데이터를 일원화해 한 눈에 스케줄 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자사의 통합 화물 관리시스템에 철송 섹션을 추가함에 따라 철송을 이용해 유럽으로 수출입 하는 업체들은 화물 양에 상관없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의 일대일로 및 남북화해 모드를 바탕으로 정시성과 안전성을 갖춘 철송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컨테이너에 가득 채워 보내는 FCL로만 진행돼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은 중소기업은 이용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조치로 이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신규 서비스 출시와 함께 철송 서비스 고도화 작업도 병행된다.

파트너사인 MTL에서 한국발 이외 베트남발 유럽향 철송 FCL, 일본발 유럽향 LCL철송 서비스 등 철송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신규 노선들을 빠르게 확대 중인데다,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등 다양한 철송 루트를 활용한 서비스 구현 차원에서 국내외 철송 서비스 업체들과의 협업이 연내 추진된다.

트레드링스에서 제공하는 수출입 서비스에는 ▲해상·항공 스케줄 ▲터미널 스케줄 ▲철송 스케줄 ▲물류비 비교 견적 ▲통합 화물 관리시스템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