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체 경쟁력 분석<①CJ G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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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체 경쟁력 분석<①CJ G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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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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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2년 국내에 택배서비스가 처음 도입된 이후 매년 40∼100%씩 초고속 성장을 해온 택배시장은 지난해 최대 화주인 홈쇼핑 및 네트워크마케팅(다단계)업계의 사업부진으로 성장세가 한풀 꺽였다. 지난해 대한통운·현대택배·CJ GLS·한진 등 빅4사의 매출은 2002년 대비 10∼20% 성장하는데 그쳤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저렴한 단가로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우체국택배가 대기업 물량 확보를 위한 기업물류시장에 본격 뛰어들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이들 업체간 경쟁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각 업체별로 지난해 실적과 올해 경영전략을 연재하고, 이를 통해 각 사의 경쟁력을 알아본다.<편집자>

-2003년 경영성과

빅4사중 가장 늦게 택배시장에 뛰어든 CJ GLS는 지난해 2002년 대비 18% 성장한 1천3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 GLS는 자체적으로 최대 화주인 CJ홈쇼핑과 전자상거래업체가 지난해 극심한 침체현상을 보였던 것이 자사의 매출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나마 전년대비 18%의 성장을 이룬 것도 홈쇼핑의 부진을 일반 택배부문(43% 성장)에서 커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일본내 2위 택배업체인 사가와규빈과 한·일간 국제택배업무를 추진키로 했으나, 실적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2004년 경영계획

CJ GLS는 올해 ▲서비스차별화 ▲신상품 개발 ▲고성장 사업기반 구축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고객과의 약속인 친절·청결·약속을 지키기 위해 클레임(반품 및 배송사고)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재 CJ택배·GLS택배·제일제당택배 등으로 불리고 있는 자사 브랜드를 통합하는 작업을 상반기 중으로 완료하고, 신상품 개발과 함께 각종 매체에 홍보를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지난해 제휴를 맺은 사가와규빈과의 한·일간 택배신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현재 테스트 중인 배송예정시간 통보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하나은행과 공동 추진중인 매매보호서비스(에스크로)를 적극 활용, 경쟁사와 차별화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B2B·B2C·C2C별로 차별화 된 마케팅을 도입,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각 영업소별 경쟁력 강화방안도 마련했다.
영업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비스품질지수(SQI)와 연계된 수수료 운영으로 체계적인 수수료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며, 6시그마를 달성한 영업소에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전사적인 부문에서는 정보기술(IT) 부문에 60억을 투입, 경영관제(ERP), 실시간 정보통합(EAI), 수송관리시스템(TMS), 택배형 창고관리시스템(NELS WMS) 등의 기간 정보 인프라를
강화한다.
2004년 CJ GLS의 택배부문 목표매출액은 1천620억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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