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훈 사장은 77년 현대중공업 입사 후 현대건설·현대그룹 종합기획실·현대전자 관리본부장 및 (주)하이닉스반도체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LG반도체 인수 이후 하이닉스의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이질적인 두 기업문화를 무난히 조화시켰으며, 하이닉스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기 경영정상화 정착에 지대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김 사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강한 추진력을 겸비한 전문경영인으로 향후 현대택배가 세계적인 종합물류회사로 도약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최흥원 복합운송사업본부장과 원종두 택배사업본부 영·호남지역본부장을 각각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한편, 현대택배는 이날 확정된 2004년 사업계획에서 매출과 경상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10.7%와 56.8% 증가시키고, 인프라 및 IT부문 투자에 전년대비 65.3% 증가한 215억원을 배정하는 등 물류 첨단화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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