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따르면 LG홈쇼핑의 LG이숍은 올 한해 잠정 매출액이 4천200억원으로 지난해 (2천840억원) 대비 약 50% 증가했다.
또 CJ홈쇼핑의 CJ몰은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575억원) 대비 232%나 성장한 1천911억원의 누적매출을 올렸으며, 올 한해 지난해(1천97억원)보다 250% 신장한 2천700여억원의 매
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mall도 올 한해 잠정 매출액이 1천730억원으로 지난해 607억원에 비해 185% 증가하는 등 올해 처음으로 연간 기준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을 모두 운영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CJ와 LG는 올해들어 인터넷쇼핑몰 부문이 홈쇼핑 부문을 제치고 새로운 주력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
다.
이 같이 인터넷쇼핑몰 부문이 두각을 나타낸 것은 인터넷 이용률의 급성장과 소비심리 저하로 인한 기존 유통업태의 성장저하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을 이용하는 고객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올해들어 소비심리가 급격히 저하돼 기존 유통업태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이에 반해 인터넷쇼핑몰은 앞으로도 성장성이 높고 가격도 싸 이용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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