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컨’ 최대교역국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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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컨’ 최대교역국은 중국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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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한해동안 우리나라의 컨테이너 화물 수출입 물량은 477만TEU로, 이중 주요 국가로의 수송량은 중국이 112만TEU(23.5%)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미국(12.7%), 일본(12.3%), 유럽(12.3%)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수출 및 수입으로 나누어보면 수입 컨테이너 화물은 중국21.6%(41만TEU), 미국 17.6%, 일본 15.8% 순이고, 수출은 중국 24.3%(71만TEU), 동남아시아 12.7%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건설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교통DB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1년을 기준으로 전국 162개 시·군과 26개 무역항 및 224개 해외 국가를 연결하는 우리나라 수출입 컨테이너의 이동경로를 조사하고 이를 DB로 구축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주요 분석결과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출입 컨테이너 수송량은 총 659만TEU(약 9천226만t·공 컨테이너 포함)으로 우리나라 지역간 화물수송량 10억9천776만t의 8.4%를 차지했다.
이중 화물자동차에 의한 도로수송이 87.0% (8천30만t)로 가장 높고, 뒤를 이어 철도수송 10.6%(973만t), 연안해운 2.4%(223만t)의 순으로 나타났다.
총 컨테이너 수송량 659만TEU중 실제 화물을 적재한 컨테이너 수송량은 477만TEU로 전체의 72.4%를 차지했으며 1TEU당 평균 17t 꼴로 화물을 적재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륙과 항만, 해외지역을 잇는 운송경로중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이 가장 많이 이동된 경로는 울산∼부산항∼중국을 잇는 수송축이 전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4.0%(19만TEU)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는 경기도∼부산항∼중국 수송축으로 전체의 3.5%(17만TEU)를 처리했다.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내륙 기종점은 경기도가 가장 높은 15.9%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경남이 14.8%, 울산이 12.4%를 차지했다.
내륙기종점을 시·군별로 분류할 경우 경기도 의왕시가 우리나라 수출입 컨테이너의 8.4%(55만TEU)를 유발, 가장 점유율이 높았으며 다음으로 경북 구미시(6.3%), 경남 창원시(5.9%), 경남 김해시(3.8%)가 뒤를 이었다.
항만별로는 2001년을 기준으로 부산항에서 501만TEU의 컨테이너가 처리돼 전체 수출입 컨테이너물량의 76%를 처리했으며 광양항이 68만TEU, 인천항이 54만TEU를 처리하여 각각 전체 수출입물량의 10.3%와 8.2%를 차지했다.
특히 광양항의 경우 98년 개항 이후 3년만에 전남·전북지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수출입 컨테이너 물량의 55.5%를 처리했으며, 전체 물동량중 수도권의 물량비율이 9.2%에 달하는 등 다른 지역 물동량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항의 화물처리비율이 광양항 개항 직전인 지난 97년 87.6%에서 2001년에는 76.0%로 감소한 반면, 광양항의 처리비율은 10.3%까지 증가하는 등 컨테이너 화물의 경부축 집중이 크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01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전국의 무역항에서 반출입되는 컨테이너 수송차량 운전자에 대한 대면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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