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사도 김장철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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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사도 김장철 '바쁘다 바빠'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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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택배(대표 강명구·www.hyundaiexpress.com)는 김장철을 맞아 급격히 증가한 김치의 원활한 배송을 위해 택배사원뿐 아니라 사무직 직원까지 대거 투입해 배송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장김치는 영호남을 비롯, 강원·충청권 등 전국에서 집하가 이뤄져 물량의 대부분이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있다.
현대택배에 따르면 김치택배는 지난달 중순께 이 회사 전체 개인물량의 20∼30%를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평균 60%(강원지역 80%)대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상승해 개인배송 단일품목으론 최고기록을 세웠다.
김치택배는 무게가 무겁고 포장이 제대로 돼 있지 않으면 국물이 나와 타 물품에도 피해를 입힐 수 있어 배송이 까다롭다.
일반 택배는 무게가 25kg을 넘지 않으나 김장김치박스는 30∼40kg을 훌쩍 넘는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국물이 흐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 3∼4겹의 비닐포장이 돼 있어야 하지만 한 두 겹만 돼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자취하는 자녀나 손주들에게 배송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따라서 저층 보다는 옥탑방 등 계단으로 올라가는 고층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택배사원들이 일반택배에 비해 다리품을 몇 배 더 들여 배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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