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사서함 서비스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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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사서함 서비스시대 개막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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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내년부터 맞벌이 부부나 독신자 등을 위해 무인으로 물건을 받아 주고 보낼 수 있는 '택배사서함 서비스'가 도입된다.
에스텍서비스(대표 박철원·www.stecservice.co.kr)는 지난 25일 조선호텔 고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1월부터 전자 사서함 'EZ Locker'를 이용, 24시간 온라인 서비스가 가능한 택배사서함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택배사서함 서비스는 우편물 또는 택배물품을 발송하거나 수령할 때 운송자와 사용자가 직
접 만나 물품을 전달할 필요없이 중간에서 일시적으로 화물을 보관하는 화물중계 시스템으
로 일본에서는 지난 96년부터 활성화 돼 있다.
EZ 라커는 빌딩이나 공동주택의 출입구에 설치될 예정으로 사용자가 라커에 비밀번호를 넣
고 개폐하는 단순한 기능을 벗어나 라커에 통신기능을 탑재해 24시간 원격 감시체제가 이뤄진다.
따라서 사용자는 물품 크기에 적합한 라커를 선택해 물품을 넣은 후 LCD화면을 조작하면 된다.
이강표 사업본부장은 "라커 이용에 따른 요금은 사업초기에는 회원제로 운영할 계획"이라
며,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이용횟수에 관계없이 한 달에 2천500원 정도면 적당할 것 같
다"고 밝혔다.
에스텍서비스는 이 라커를 신축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내년 초부터 우선 설치할 예정이
며, 지하철·인텔리전트 빌딩·편의점 등으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에스텍서비스는 현재 우편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와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으
며, 택배사와의 제휴도 서두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EZ 라커는 관제센터의 쌍방향통신 시스템을 이용한 24시간 체제로 물품의 위
치파악 뿐만 아니라 고객의 문의에 대응할 수 있다"며, "따라서 라커 이용시 생활의 편리함과 함께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 및 배달 착오에 따른 다툼 등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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