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서비스 질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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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서비스 질로 승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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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인터뷰 3>
김기환 농수산홈쇼핑 SCM팀장

"농수산홈쇼핑은 경쟁사와 비교해 대기업의 메이커 제품보다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 방송하기 때문에 배송서비스가 가장 중요합니다." 농수산홈쇼핑에서 물류업무를 총괄 관리하는 김기환 SCM팀장은 자사 특성상 대기업 메이커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제품을 방송하는 일이 잦기 때문에 제품의 질과 배송서비스에 많은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김 팀장은 "최근 모 업체의 배송단가가 싸다고 해서 잠깐 이 업체의 배송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는데 서비스 질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다"며, "고객의 요구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 구축할 수 있다면 굳이 배송단가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농수산홈쇼핑 SCM팀은 어떤 업무를 하는지.
▲SCM팀은 제품 입고에서부터 고객에게 전달되는 과정의 물류업무와 계약·발주·구매·정산 등의 영업지원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쉽게 말해 주문 접수에서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발생하는 모든 업무를 지원한다.

-물류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현재 농수산홈쇼핑에서 한달간 발생하는 평균 물량은 40만박스 정도다. 이중 회사의 특성상 농·수·축산물이 많기 때문에 배송에 많은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식품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한 물류시스템 정착에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냉장·냉동시스템 효율을 높여 식품 중심의 배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최근 배송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택배사인 대한통운 외에 타 협력 택배사에도 물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농수산홈쇼핑만의 물류차별화 전략은.
▲우선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제품을 배송하는 '지정시간대 배송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현재 분당·수지·안산 등 3개 지역에만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행거를 이용해 의류배송을 하고 있는 현 시스템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이 부문에 대해서 서비스 질을 높여나가고 있다. 향후 2년 후에는 현재 2개 지역에 나눠 운영되고 있는 물류센터를 통합, 이 센터에 농수산홈쇼핑 직원을 투입해 택배사와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향상시킬 방침이다.
-업무상 애로사항이 있다면.
▲물류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려면 협력업체(밴더사)와 택배사와의 협력관계가 필수적이다. SCM팀에서는 이러한 부문을 잘 관리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아쉬운점이 있다. 협력업체의
납기관리와 택배사의 배송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어렵다. 이러한 부문은 시간을 두고 체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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