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계, 3분기 실적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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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계, 3분기 실적 소폭 상승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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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현대택배·한진·CJ GLS 등 물류 4사의 3분기 경영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들 업체에 따르면 7·8·9월 3분기 동안 대한통운은 매출은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증가했으며, 현대택배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 늘어났다.
이에 반해 한진은 매출은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통운이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2천696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 줄었으나, 순이익을 나타내는 경상이익은 30.4% 증가한 135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통운은 9월말 현재까지 누계 매출 8천144억원, 영업이익 479억원, 경상이익 416억원을 달성했다.
또 현대택배는 매출 917억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2.49% 증가했으며, 경상이익은 16억원을 올렸다.
이 회사의 누적분(1월∼9월) 매출액은 2천8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2% 증가했으며, 경상이익 또한 454억원 182.42% 늘어났다.
이에 반해 한진은 3분기 매출은 1천536억원으로 7.6% 증가했지만, 경상이익은 30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매출부문만 발표한 CJ GLS는 3분기 동안 택배부문에서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으며, 제3자물류(3PL)부문은 529억원을 기록해 3분기 전체 매출액은 8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이 물류업계의 경영실적이 소폭 상승한데 대해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침체 및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예년과 같은 큰 폭의 상승율은 꺾였지만, 기업들의 물류 및 택배 아웃소싱이 증가해 상승세만큼은 유지했다"며, "앞으로 택배부문은 시장의 한계로 소폭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3PL부문은 기업의 물류업무 외주화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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