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주파수인식기술(RFID), 2년내 바코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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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주파수인식기술(RFID), 2년내 바코드 대체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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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유통·물류 신기술인 무선주파수인식기술(RFID :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이 향후 1∼2년 내에 바코드를 완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6차 ECR 아시아 컨퍼런스'에 참가한 아시아·태평양·미국·유럽 등 23개국 700여명은 이 같은 전망에 동의하고 향후 유통산업에의 도입전략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날 컨퍼런스는 차세대 유통·물류 신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RFID에 대해 ▲국제표준 동향 ▲유통산업에의 도입전략 ▲시범사업 사례 ▲월마트의 향후 도입방향 등에 대해 각국 협회 및 업체 대표가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국제표준코드관리기관(EAN) 관계자는 "RFID 및 ePC(Electronic Product Code·RFID 활용 표준) 보편화의 선결과제로 칩과 판독기의 가격인하가 우선돼야 한다"며, "대량 정보를 관리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와 표준개발, 개인 비밀 보장 등도 고려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질레트사의 프루스 그랜트씨는 "현재 기준으로 볼 때 케이스 및 파렛트 수준에서는 2013년, 개별상품단위 수준에서는 2015년이 돼야 ePC가 보편화 될 것"이라며, "개인 비밀보장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으나, 상품에 대한 도난방지·관리비용 절감 등의 다른 장점들이 많기 때문에 보편화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번 서울 컨퍼런스에서는 특히 유통산업의 성공적 e-비즈니스를 위해 무엇보다 국제표준 기반의 응용기술 개발과 거래선들 간 협업이 강조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RFID가 1∼2년 내에 바코드를 완전 대체할 것이라는 낙관적 시각으로 진행됐다"며, "또한 국내 유통·제조업체들이 ECR 응용기술 등을 발표함으로써 국내 유통산업에 대한 국제 위상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박용성 한국유통정보센터(EAN 코리아)이사장은 "RFID 도입을 위해 지난 7월 태스크포스가 구성됐으며, 내달 중 유통물류 현장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ECR는 제조·물류·유통 등 공급체인에 참여하는 모든 주체들이 정보기술을 활용 해 원재료 공급 단계에서 소비자에게 완제품이 인도되는 시점까지 상품의 흐름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효율을 증대하고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하는 경영전략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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