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현대홈쇼핑 중징계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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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 현대홈쇼핑 중징계 방침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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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민 상품을 판매해 '이민 열풍'을 몰고 왔던 TV홈쇼핑사에 대해 방송위원회가 칼을 빼들었다.
방송위원회(www.kbc.go.kr) 산하 상품판매방송심의위원회는 최근 이민열풍을 부추기고, 이민을 통해 병역의무를 면탈할 수 있다는 등의 표현으로 방송의 품위와 공적책임을 크게 훼
손한 현대홈쇼핑방송에 대해 의견진술을 청취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이민상품을 판매하면서 유학대신 이민상품을 선택하게 될 경우, 병역의무가 없어짐을 강조해 물의를 일으켰다.
또 이민을 가기만 하면 자녀교육이 해결되고 마치 낙원같은 자연환경에서 살 수 있다는 내용의 과대·과장 표현에 대해서도 방송위는 방송의 공적책임과 방송윤리에 대한 위반책임
을 물을 방침이다.
현대홈쇼핑은 해외이주 알선 업체인 '이민타임'과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취업이민(2천800만원)·독립이민(620만원)·비지니스 이민(850만원) 등 3개 상품으로 구성해 지난 8월24일과 9월4일 2회에 걸쳐 '쇼핑특선-캐나다 마니토바주 이민' 프로그램을 방송했으며, 총 3천918명의 신청자가 접수됐다.
방송위는 또 현재 홈쇼핑방송에서 속옷모델로 출연하고 있는 외국인 여성모델 중 절반 이상이 18세 이하인 청소년이라는 점에 주목, '청소년보호'를 규정한 법령위반 사항이 있는 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 심의키로 했다.
방송위 자료에 따르면 이들 청소년 속옷모델은 CJ홈쇼핑이 17명 중 10명(59%)으로 가장 많았으며, 우리홈쇼핑이 22명중 10명, 현대홈쇼핑이 6명중 4명, LG홈쇼핑이 8명중 4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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