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23일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대응 미비로 인한 태풍피해 확대와 부산·광양항 활성화 대책 등을 집중 추궁했다.
정세균 의원(통합신당)은 "올들어 부산항의 물동량이 중국 상하이(上海)항에 뒤처다"며, "국내 항만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수립이 절실한데 정부대책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허태열 의원(한나라당)도 "동북아 물류중심의 중추 역할을 담당해야 할 부산항은 잇단 화물연대 파업과 태풍 피해로 국제적인 신뢰도가 추락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부산·
광양항 외에 평택항도 개발하겠다고 밝혀 역량을 분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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