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수입차 판매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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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수입차 판매 '불꽃'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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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업계가 올해 들어 급격히 줄어든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앞다퉈 수입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 현대홈쇼핑과 CJ홈쇼핑은 심야 시간대에 볼보 및 포드 등의 수입자동차를 경쟁적으로 판매, 소비자 관심끌기에 나섰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지난 28일 밤 10시10분부터 1시간동안 볼보 자동차를 판매했으며, CJ홈쇼핑은 오는 31일새벽 1시부터 1시간 동안 포드 자동차를 판매했다.
현대홈쇼핑은 방송에서 볼보 세단과 컨버터블 차량을 판매했으며, 가격은 공식 딜러를 통해 판매하기 때문에 시중가격보다 싸지는 않지만, 다양한 사은혜택이 주어졌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행사에서 차량 구입 고객에 8% 가량의 현금 할인이나 무이자 30개월 할부구매 또는 제주도 별장터 100평 중 택일할 수 있는 혜택을 줬다.
CJ홈쇼핑은 포드자동차 제품인 '몬데오'를 판매, 방송 중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3년간 소모품 무상지원 및 36개월 무이자 할부와 함께 적립금 1%를 증정했다.
몬데오는 포드 자동차가 유럽 시장을 겨냥해 지난 93년에 개발한 2000CC급의 중형 차종으로, 전세계적으로 약 300만 대 이상 판매된 상품이다.
이번에 CJ홈쇼핑에서 판매한 몬데오는 지난해 가을 기존 몬데오를 젊은 감각에 맞춰 리모델링한 제품이다.
한편 TV홈쇼핑이 이 같이 고가의 수입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에 대해 일선 딜러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포드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는 손정수 선인자동차 강남지점 팀장은 "홈쇼핑은 인터넷쇼핑몰과 달리 담당 딜러가 있어 차량판매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받기 때문에 딜러도 좋아한다"
며, "회사 홍보차원에서도 좋다는 것이 내부의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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