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택배, '추석 특수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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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택배, '추석 특수 노린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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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추석을 앞두고 홈쇼핑 및 택배업계가 각종 행사 개최 및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각 홈쇼핑사는 추석을 맞아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택배사는 원활한 물량 배송을 위해 특별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명절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추석 특수 기간 동안 이들 업계는 최근 위축된 경기에도 불구,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배송물량도 평상시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택배업계는 추석 물량이 하반기 택배시장의 주도적인 흐름을 판가름하기 때문에 물량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홈쇼핑>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대표 강태인·www.Hmall.com)은 특선 한우갈비세트를 비롯해 굴비 및 한과세트 등 50여 종의 추석 기획상품을 마련, 오는 31일부터 추석선물세트 특별 방송을 진행한
다.
또한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10일간 '한가위 덤앤덤 페스티벌'을 열어 추석 선물세트를 5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개를 추가 증정한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추석 행사기간 중 정육·굴비 등 50여 종의 선물세트를 지난해 대비 15% 증가한 5만세트를 확보해 판매하고 있으며, 제수용품 또한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한다.
특히 정육의 경우 현대특선 한우갈비세트와 최고급 초이스급의 수입쇠고기로 구성된 저렴한 가격대의 정육선물세트를 준비, 고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할 게획이다.
이 외에도 카달로그를 통해 추석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에 따라 각종 사은품을 증정한다.

-농수산홈쇼핑

농수산홈쇼핑(대표 이효림·www.nsseshop.com)은 지난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한가위 더블할인 찬스' 행사를 통해 건강식품인 정관장홍삼활력을 최고 26%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각종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특히 내달 1일 개국 2주년을 기념해 '2003년 DMZ 철원 햅쌀
현지 생방송' 을 진행해 산지 햅쌀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한 주부들이 가장 신경 쓰는 과일·정육·수산물 등 제수식품을 비롯해 제기용품·선물세트 등 추석관련 상품들을 집중 편성하고 명절만 되면 일손이 부족해 고생하는 주부들을
위한 아이디어 소형주방용품 등 신 상품개발을 통해 매출 향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택배>

-대한통운

대한통운(대표 곽영욱·www.korex.co.kr)은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던 택배시장이 올해에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물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 대상 공격적인 영업활동 전개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대한통운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15일간을 추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추석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 기간중 전년 대비 20% 증가한 450만 박스의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판단, 차량증차 및 대전·부곡·양산 허브터미널의 입하라인 및 수동작업실을 증설했으며, 각종 장비 점검도 끝마쳤다.
또 현재 인원(3천200여명)보다 10% 증가한 320명의 인원을 현장별로 추가 투입하고, 각 영업소별로 긴급 배송업무를 처리하는 TASK FORCE팀을 구성했다.
이 외에도 평상시 대비 200여대 증가한 2천500여대를 현장에 배치하는 등 원활한 물량 소화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냉동·냉장제품 등 변질이 우려되는 물품은 동일권역은 당일 배송하며, 타권역은 상하지 않도록 철저히 보관해 익일 배송으로 변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것"이
라고 말했다.

-CJ GLS

CJ GLS(대표 박대용·www.cjgls.com)는 이번 추석특별수송기간 동안 지난해 대비 25% 증가한 일 24만 박스의 물량이 나올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은 추석전 성수기 10일 동안 총 240만 박스의 물량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8월 한달 간 하루 평균 15만 박스보다 60% 증가한 물량이다.
CJ GLS는 원활한 물량 처리를 위해 선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식품류 배송을 위해 전국 터미널의 냉동·냉장 장치를 점검 보완했으며, 필요시 3자물류 차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 기간 중 평상시 대비 500여대 늘어난 2천500대의 차량을 투입하고 각 터미널 별 분류인력 확보는 물론 추석 성수기간중 일요일도 정상근무 한다.
CJ GLS 관계자는 "추석 기간 중 가장 택배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은 9월 첫째주로 이기간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소한 9월 3일까지는 보내야 안심하고 받을 수 있으며,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선물 포장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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