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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성 뛰어난 ‘니로EV’ 택시시장 진출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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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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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역 ‘KS택시’ 2대 공급
- 올해 안에 30대 출고될 예정
- 경쟁차 압도 성능 업계 어필
- “택시시장 다양화에 큰 기여”

   
니로EV를 택시 모델로 도입한 대구지역 택시업체 KS택시 김인남 대표가 차량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우수한 주행거리와 공간 활용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으며 출시 초기 시장에서 주목을 끌고 있는 기아자동차 ‘니로EV’가 법인택시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기아차가 지난 달 14일 대구지역 택시업체 ‘KS택시’에 니로EV 2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KS택시는 지난 1997년 설립된 업체로, 장애인전용택시(2001년)와 전기택시(2016년) 등을 발 빠르게 도입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 실제 서울·제주와 함께 지난 2015년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니로EV 택시는 대구에서만 현재까지 모두 46대가 계약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30대가 올해 안에 출고될 예정이다.

   
 

최중국 기아차 법인판매본부 대구택시지점장은 “시범운행 성격이 강했던 기존 전기택시와 달리 니로EV는 사실상 전국에서 처음으로 본격 운행에 나서는 택시 모델”이라며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기 수요가 많지만, 9월과 10월에는 예정된 물량이 제때 현장에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전기택시 시장은 르노삼성차 ‘SM3 Z.E.’가 2년 넘게 독주해온 가운데, 얼마 전 현대차 ‘아이오닉EV’와 ‘코나EV’가 시장에 투입된 상태다. 최근 서울지역 개인택시 시장에서 코나EV가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도 했다. 전기차는 지금까지 주행거리가 짧고 공간이 좁은 소형차 위주로 개발·보급돼 왔다. 전기택시 시장이 활성화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다소 뒤늦게 뛰어든 니로EV가 대구지역 법인택시 업계에 진출한 것은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고 넓은 실내공간을 갖췄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7월 출시된 니로EV는 경제성·실용성·편의성 3박자를 모두 갖춰 본격적인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 모으고 있다. 고용량 배터리와 고효율 구동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가능거리가 385km에 이른다. 평소 차량 운행이 많지 않거나 시내에서 통근 위주로 활용하려는 사람들은 246km를 주행할 수 있는 ‘슬림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대구에서 선보인 전기택시는 385km를 달린다. 니로 하이브리드 장점인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점도 주목을 끈다. 차체가 커 뒷자리 승객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고, 러기지 공간에는 골프백 2개를 실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공간을 갖췄다.

   
 

이런 장점 덕분에 니로EV 택시에 거는 시장 기대는 제법 크다.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한 상태라 다양한 현장 반응이 들려오지는 않지만, 시장 일각에서 “전기택시 시장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만큼 우수한 경쟁력을 갖췄다”거나 “당분간 경쟁 상대를 찾을 수 없을 것 같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윤승규 기아차 법인판매본부장은 “니로EV는 그간 전기택시 보급 확대를 가로막던 짧은 주행거리와 협소한 공간 문제를 일거에 해결한 획기적인 모델”이라며 “우수한 상품성을 앞세워 빠른 기간 많은 관심을 얻을 것이라 확신하며, 그럴 경우 유종은 물론 차종 측면에서 앞으로 택시시장 다양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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