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6주간 전국 1천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을 방문, 설문조사를 하는 '2003 수출산업 실태조사'를 공동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6개 항목 70개 문항의 조사표를 기초로 실시되며, ▲향후 수출계획 ▲적정 환율수준 ▲중국과의 경합 수출시장 ▲경쟁력 약화요인 은행거래 애로사항 ▲노사관계 주요 쟁점사항 ▲선진국과 비교한 기술수준 ▲수출단가에서 차지하는 물류비 비중 ▲설비투자 계획등 최근 무역환경 변화에 따른 주요 이슈가 포함돼 있다.
무역협회 무역진흥팀 관계자는 "수출업계의 현황과 애로사항 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온 '수출산업 실태조사'는 지난 85년부터 2000년까지 매년 실시해오던 사업"이라며, "지난 2년간 무역업계의 자율적인 수출능력 배양이란 차원에서 조사를 자제해 왔으나, 최근 국내경기 침체와 세계경제 회복지연 등으로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재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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