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혼잡 물류비 연간 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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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혼잡 물류비 연간 2조원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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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도 혼잡으로 인한 물류비 손실액이 연간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최근 국회 예결위 이성헌 의원에게 제출한 건설교통부 감사자료에 따르면 일반 국도 1만4천524km 중 2001년말 현재 2천500km가 혼잡구간이며, 이에 따른 물류비 손실은 연간 19조5천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감사원은 2011년까지 도로 총연장을 14만km로 늘리는 건교부의 '도로정비 기본계획'에 대해 "지자체와 도로관리청 간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사업비 낭비와 비효율적 투자가 많다"고 지적하고, "이 외에도 예산부족으로 인한 공사기간 연장 등으로 물류절감 효과가 낮아지고 사회적 손실비용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건교부에서 지난 95년부터 추진해온 종합물류정보전산망 구축사업에 대해서는 "정보기술(IT)의 급속한 발전을 고려한 정보화 여건 및 물류환경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 실효를 못 거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현재까지 구축된 전자문서교환 시스템(7억5천만원 소요)은 정보화의 여건 변화로 효용가치가 줄어들고 있으며, 14억9천만원이 들어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물류공용 정보 시스템은 물류환경 변화로 사장돼 있다고 감사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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