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업계 배송서비스 특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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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업계 배송서비스 특화 바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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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업계가 물품 배송에 여성을 활용하는 특화된 택배서비스를 앞다퉈 도입, 시행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지난 5일부터 강남·서초 등 서울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여성이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 매니저 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매니저 제도는 여성이 차량을 운행하고 상품 배송을 전담하는 것으로, 20여명의 서비스 매니저들이 1인당 하루평균 40∼50건의 물량을 배송하게 된다.
현대홈쇼핑은 이 서비스를 위해 지난 6월말부터 여성 서비스 매니저를 충원해 1개월간의 관련교육을 마쳤다.
함기석 현대홈쇼핑 물류팀장은 "고객들이 여성인력을 통한 상품배송에 보다 친근감을 느낄 것으로 판단돼 서비스 매니저 제도를 도입했다"며, "향후 고객 반응에 따라 서비스 매니저 제도의 대상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CJ홈쇼핑은 엔젤서비스와 쇼핑플래너 제도를 도입해 보석 의류 이·미용 상품 등 여성 관련 상품 배송에 여성 인력을 투입,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홈쇼핑도 지난 4월부터 VIP 전담 도우미 제도를 도입, 택배기사와 여성도우미를 한 팀으로 서울 및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특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이 각 TV홈쇼핑사가 자사가 판매한 여성용품에 대해 배송사원으로 여성을 활용하는 것은 각 사의 할인율이 엇비슷해 질 높은 배송 서비스가 각 사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기 때문이다.
홈쇼핑 물량을 전담 처리하고 있는 한 택배사 관계자는 "택배 서비스 질이 홈쇼핑사의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며, "가뜩이나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질 높은 배송서비스가 한 몫하고 있기 때문에 홈쇼핑사가 특화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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