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호 시의원, 2020년 이전 조기완공 촉구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신림~봉천터널 공사에 서울시 재정을 투입, 2020년 이전 조기완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시의회 송도호 (더불어민주당·관악1) 의원은 서울시의회 제28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기한 없이 연기되고 있는 신림∼봉천터널 공사에 서울시 재정을 투입할 것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신림∼봉천터널은 상습 교통정체 지역인 남부순환로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하여 제안됐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의 연결을 통해 남부순환도로의 상습정체를 해소하고 동서방향의 간선도로 확충으로 인한 교통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관악구 신림동(시흥IC)~낙성대동 공원 앞까지 연결되는 왕복 4차로(총연장 5.58km) 구간으로 총사업비 55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이다.
송 의원에 따르면, 2010년에 착공된 공사가 수차례의 사업변경 등으로 지지부진하게 추진돼 오면서 8월 현재 공정율이 26%(1공구 9%, 2공구 43%)에 그치고 있다. 이에 공기연장에 따른 공사비의 증가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게 송 의원의 주장이다.
송 의원은 “십 수년째 이어지는 남부순환로의 교통정체는 관악구민들이 겪는 가장 큰 고통 중에 하나”이며 “신림~봉천터널 공사장 인근 주민들은 공사장 소음과 교통체증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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