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코, ‘뉴 데일리 유로6’ 국내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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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코, ‘뉴 데일리 유로6’ 국내 첫 출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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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효율 극대화 기술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가 4일 ‘뉴 데일리 유로6’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CNH인더스트리얼코리아(이하 이베코코리아)에 따르면 뉴 데일리 유로6는 지난 2016년 유럽에서 출시된 후 ‘2018년 올해의 국제 밴’을 비롯한 각종 권위 있는 상을 휩쓴 뉴 데일리 3세대 모델이다. 국내에는 밴과 섀시 캡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됐다.

뉴 데일리 유로6는 내구성과 견고함, 다재다능한 활용성은 물론 비교 불가능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연료 소비와 총소유비용(TCO)을 낮추고 다양한 안전사양 등을 제공한다.

캐빈은 기능성과 정숙성 단계를 한층 높여 이전 모델 대비 실내 소음을 4데시벨까지 줄임으로써 차량 음향 성능과 음성 인식률을 8%까지 개선했다. 또한 브랜드 고유 서스펜션 시트는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곤함과 불편함을 덜어준다. 인테리어는 블랙과 블루컬러가 조합된 투톤 대시보드와 블루 색상 시트커버, 신소재 폼 헤드레스트 등을 적용해 편안한 공간을 연출한다. 수납공간은 최대 18개로 적재적소에 배치돼 활용성과 접근성이 좋다.

 

아울러 효율성 및 배기가스 저감, 운영비용 측면에서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엔진 기술이 결합돼 기존 ‘유로5’ 모델과 비교해 연료 효율을 최대 8%까지 향상시켰다. 탑재된 3리터 4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180마력에 최대토크 430Nm 강력한 성능을 구현한다. 3.5톤에서 7.2톤에 이르는 차량 중량에 따라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이베코 측 설명이다. 또한 독점적인 특허기술인 ‘멀티젯ll(MULTIJET II)’ 시스템이 탑재돼 연료 소모를 줄였다.

선도적인 엔진 및 선택적환원촉매(SCR) 기술도 적용됐다. 테스트 벤치에서 2만 시간 이상, 도로 위에서 150만km 이상 주행 테스트를 거쳐 최적화된 3리터 F1C 엔진은 질소산화물 배출을 제어하는 SCR 기술과 함께 배기가스 유해물질 배출을 낮추고 연료 소모를 최적화해주는 새로운 인젝터가 탑재됐다.

이에 더해 동급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모든 운행 환경에서 최상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이베코 측은 “첨단 엔진·변속기 기술을 통해 긴 주행거리와 중 작업에 필요한 충분한 힘을 발휘한다”며 “동시에 뛰어난 연료경제성과 낮은 운영비용이라는 1석 3조 효과를 거둘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데일리는 동급 차종 대비 가장 다재다능한 차량으로, 총중량 3.5톤부터 최대 7.2톤, 적재용적 9㎥에서 최대 18㎥에 이르기까지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자랑한다. 밴, 세미 윈도우 밴, 섀시 캡, 섀시 카울(섀시 반제품), 크루 캡(더블 캡) 등 다양한 형태를 갖춰 8000여종에 이르는 광범위한 범위에서 활용될 수 있다. 여기에 특수 강성 소재 크로스 멤버가 적용된 ‘C’ 형태 하중 지지 구조는 캠핑카, 구급차, 정비차량과 같은 다양한 목적에 맞게 특장업체(바디빌더)에서 개조될 수 있다. 7톤 모델에는 새로운 5100mm 휠베이스를 적용해 더욱 확대될 수 있다. 디젤, 천연가스, 전기 등의 동력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에 뉴 데일리 유로6은 섀시 캡은 휠베이스 4100mm와 4350mm 두 종에, 휠베이스가 3520mm인 밴은 차량 높이 따라 ‘H1’과 ‘H2’ 두 종이 각각 국내 도입됐다. 휠베이스가 보다 긴 장축형 섀시 캡과 밴은 추후 도입된다. 상황에 따라 미니버스 도입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밴이 6300만원(H1)과 6550만원(H2)에 나왔다. 섀시 캡은 4100mm 모델이 5550만원과 5300만원, 4350mm 모델은 5670만원과 5420만원이다.

 
 

뉴 데일리 유로6 제품력은 전 세계 수백만 고객의 선택과 각종 권위 있는 상의 수상으로 인정받은 데일리 라인업 40년 역사에서 비롯된다. 지속가능한 ‘데일리 블루 파워’ 라인업으로 ‘2018년 올해의 국제 밴’을 수상한 데일리는 1978년 세상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트럭 리어 트랙션 및 독립형 프런트 서스펜션을 장착한 섀시를 채택한 것에서부터 1999년 세계 최초 커먼 레일 기술 도입(2세대), 조향·제동 시 차량 핸들링을 조절하는 첨단 차체자세 안정성 제어장치(ESP)에 이르기까지 관련 산업을 변화시키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했다.

데일리는 수년간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하면서 효율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을 이끌어왔다. 3개 대륙에서 110여개국에 걸쳐 300만대 이상 생산됐다. 튼튼한 프레임과 다재다능한 활용성을 앞세워 지난해 유럽 3~7톤 상용차 시장(55만8000대)에서 13.1%를 차지했다.

 

코라이 커수노글루(Koray K. Kursunoglu) 이베코 동아시아 이사는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력으로 한국 시장 중대형 상용차 세그먼트 내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왔다”며 “국내 브랜드가 압도적인 경쟁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분야에 새롭게 진입하는 뉴 데일리 유로6가 강력한 비즈니스 이점을 앞세워 시장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최정식 이베코코리아 지사장은 “뉴 데일리 유로6는 이베코 친환경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운송업계 내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 친환경 요구를 충족하는 모델”이라며 “혁신적인 브랜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연료 효율은 극대화하고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은 낮춤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탁월한 성능과 총소유비용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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