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노사 단체협산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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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노사 단체협산 난항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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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의 노사 단체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
철도청과 노조는 지난 18일 단체교섭 "2차 실무교섭"을 가졌으나,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
이날 교섭은 ▲수당 및 여비 인상 ▲노사 경영진단 ▲열차감시원 배치 ▲해고자 복직 ▲가압류 및 징계 철회 등 지난 2·25 철도파업 당시 노사 양측간 합의내용이 주요 의제로 진행됐다.
교섭에서 노조는 사측의 합의이행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합의대로 이행되고 있다"며 팽팽히 맞섰다.
이날 사측은 "수당 및 여비 인상과 가압류 등은 합의대로 이행다"며, "월액·승무 여비와 위험수당이 약속대로 인상되지 않았다는 노조측 주장은 착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이 청에서 발간한 "2·27 합의 해설"을 근거로 사측 주장을 반박하자, 사측은 "지난해 기획예산처에서 검토된 월액·승무 여비 인상액을 철도청이 몰라 착각했다"며, "위험수당 인상합의는 실수"라고 밝혀 노조측의 비난을 샀다.
노조는 "설사 사측의 실수라 하더라도 노조와 한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 문제에 대해 합의 당사자인 철도청장이 공개 사과하고, 수당 및 여비 인상은 보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교섭은 양측 주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아무런 합의 없이 끝났으며, 노조는 사측의 성실한 교섭을 요구하며 전국적인 안전운행투쟁에 돌입하는 등 철도 노사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吳炳根기자 bkfr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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