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최근 "남북이 지난달 말 지뢰제거 작업을 재개하면서 잠정 합의한 대로 3일 양측이 작업을 완료했다"며, "동해선 남북 관리구역이 비교적 평지여서 작업이 수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해선 지역 DMZ 지뢰제거 작업은 지난 9월 19일 착수한 이래 두달 보름여만에 모두 마무리됐다.
이 관계자는 또 "경의선 지역은 평지보다 야산이 많은 지형 조건으로 우리측 작업이 예상 일정대로 10일께 끝날 것"이라며, "다만 북측은 우리보다 빠른 6일께 작업을 마쳤다고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북측이 금강산 육로관광 답사와 시범관광 1주일 연기 이유로 내세운 군사분계선(MDL) 인근의 자연호수 감호 주변의 습지 연약지반을 근접 거리에서 육안으로 확인했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정부 당국간 합의가 끝나는대로 곧 군당국 간 MDL 통행 합의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당초 지난달 말 완료 예정이었던 남북 지뢰제거 작업은 상호검증단 명단 통보와 관련된 유엔사와 북한군 간 갈등으로 작업이 3주간 중단되는 등의 진통을 거쳐 예상보다 열흘 정도 늦춰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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