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북한이 지난달 27일 비무장지대(DMZ)내 지뢰제거작업을 상호검증 절차 없이 다시 진행하자고 제의해 옴에 따라 경의 및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사업이 28일부터 재개됐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간 유엔사와 북한 간의 갈등으로 공사가 2주 이상 지연됐지만 지뢰제거 작업을 제외한 노반공사 등 모든 작업을 진행시켜 왔기 때문에 일정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지난달 6일 중단된 경의선 및 동해선 지역의 지뢰제거 작업은 오는 10일까지 완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말 서울에서 개최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2차회의 합의문에 따라 경의선 철도는 올해말까지, 도로는 내년 봄, 동해선 철도는 내년 9월 각각 완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남북 양측은 지난달 26일, 30일 대표단 27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도로 공동측량작업을 끝내고, 이 구간 철도와 도로 연결지점과 연결높이를 확정했다.
吳炳根기자 bkfr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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