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쇼핑은 지난 1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대표이사 사장에 이효림씨를 선임하는 등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농수산쇼핑측에 따르면,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효림 전 감사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고, 이길재 회장은 유임, 김수혁 전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됐다.
기존 이사 중 김홍국(하림 회장), 차석홍(수협중앙회 회장), 고희선(농우바이오 회장), 이태형(동아TV 회장), 전한(한국인삼공사 국장)씨 등 6명은 유임됐다.
또 정찬길(건국대 축산대학 교수), 정운천(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 회장), 안홍엽(필애드 대표), 도상철(천하제일사료 이사) 씨 등 4명을 신임 이사로 선임하는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이사진을 확정했다.
이 외에 윤여두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감사로, 황민영 전 농어민신문 사장을 고문으로 각각 위촉했다.
이번 인사와 관련, 회사측 관계자는 "새로 선임된 이효림 사장이 지난 9월 보직사표를 낸 팀장급 간부들에 대한 문제를 매듭지을 것"이라며, "당시 보직사표를 제출한 간부들은 대체로 이번 경영진 선임을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번 경영진 인사는 농수산쇼핑 팀장급 간부 10여명이 지난 8월 백갑종 대표 퇴진을 요구하며 보직사표를 제출하는 등 회사 내부적으로 심각한 내홍을 겪은데 따른 것이다.
吳炳根기자 bkfree@gyotong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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