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손실액 9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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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손실액 95억원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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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95억원 가량의 손실액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4일간 계속된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수도권 전철 및 여객열차의 운행차질로 71억원, 화물열차 운행차질로 인한 영업손실 24억원 등 총 95억
원 가량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외부 기관사 등 대체인력 1천89명의 고용비 등 기타 경비를 포함하면 손실액은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청은 파업기간 동안 발생한 이 같은 손실액 중 민·형사상 저촉된 일이 발생한 경우에 대해서는 관계법령에 따라 노조 및 파업가담자의 재산 등을 가압류 또는 손해배상 청구소송를 낼 방침이다.
이와 관련 철도청은 파업은 종료됐지만 노조에 책임을 엄중히 물을 방침이다.
철도청은 지난 1일 이번 파업을 주도하고 선동한 철도노조 위원장을 비롯, 본부노조 임원과 각 지방본부 및 사무소 지부 임원 이상 624명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를 내렸으며, 빠르면 이 주중 징계위원회를 열고, 노조원 8천500명에 정직 이상의 징계를 내릴 계획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파업이 종료됐다 해도 정직 이상의 징계방침이 감봉 등으로 낮춰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국민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며, 더욱 편안한 철도가 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파업으로 운행차질을 빚었던 열차운행은 이용 실적이 저조하고 공로가 발달된 구간의 22개 열차를 제외한 모든 열차가 지난 2일부터 정상 운행됐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수도권 전철은 2천40편성, 여객열차는 625편성, 화물열차는 434편성이 각각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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