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공단 이사장 26개월간 판공비 5억6천만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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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공단 이사장 26개월간 판공비 5억6천만원 사용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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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석 고속철도건설공단 이사장이 부임 이후 2년2개월 간 총 5억6천800여만원의 판공비를 사용했으며, 이중 1억1천만원은 홍보비를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같은 기간 인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토지공사 등 건설교통부 산하기관의 업무추진비와 비교시 최고 20배 이상 높은 수치다.
서상섭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고속철도건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채 이사장이 지난 2000년 7월 부임 이후 지난 8월까지 판공비로 총 5억6천878만원을 사용했으며, 이중 1억1천28만원은 공단 홍보비를 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어 "접대성 경비 및 업무추진비는 국세청 및 정부의 예산편성기준에서 카드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채 이사장은 판공비의 83%에 달하는 3억7천788만원을 현금으로 사용했다"며, "채 이사장은 현금으로 결재한 판공비의 사용내역을 소상히 밝히라"며 채 이사장의 해명을 요구했다.
서 의원이 제출한 건교부 산하기관별 업무추진비 현황자료(2001년∼2002년 8월)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 5천만원, 한국공항공사 1억4천292만원, 토지공사 3천649만원, 수자원공사 5천만원(예산), 도로공사 1천530만원 등이며, 이들 기관 대부분이 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이외에도 채 이사장이 고속철도 고양차량기지 지하차도공사에 친인척을 대거 참여시킨 경위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吳炳根기자 bkfr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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