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터넷쇼핑몰 온라인시장 "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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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터넷쇼핑몰 온라인시장 "샛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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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동구 길동에 사는 대학생 김상환씨는 최근 한 해외쇼핑몰을 통해 국내 판매가격이 230만원대인 컴팩 야마다 E500 노트북을 130만원 대에 구입했다.
김씨는 "해외 인터넷쇼핑 대행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상품을 주문하고, 주문후 10여 일만에 받아볼 수 있었다"며, "국내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명품에 대한 소비심리가 높아지고, 보다 싼 가격에 명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국내 매니아 고객은 9월말 현재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해외 상품에 대한 수요층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해 2∼12월 세관에 신고된 인터넷 수입물품은 15만6천여 건 283억원에 이른다.
세관 신고가 필요없는 중저가 제품이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보다 훨씬 많은 고객들이 해외 쇼핑몰을 통해 물품을 구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아직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은 신상품을 정식수입 절차를 거친 제품보다 20∼50% 이상 싸게 살 수 있고, 국내 쇼핑몰 못지 않게 빠른 배송을 통해 쉽게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해외 인터넷쇼핑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해외 인터넷쇼핑몰과 국내 물류업체 간 제휴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대한통운 자회사인 KE정보기술은 지난 2월 해외 쇼핑대행 사이트인 지오패스(www.geopass.com)를 오픈하고 대한통운의 글로벌 인프라망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한 구매 및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오패스는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에게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대한통운 물류센터 주소를 부여해 상품 주문시 이곳에서 상품을 접수한 뒤 대한통운 인프라망을 통해 국내로 들여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한진은 지난해 SK디투디의 해외인터넷 쇼핑몰인 위즈위드(www.wizwid.com)와 물류업무 계약을 맺고 현재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CJ GLS는 폰데이 코리아의 국제물류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통운 관계자는 "지난 2월 지오패스 사이트 오픈 후 매달 80%이상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개인 뿐 아니라 법인 수입 물류대행 서비스도 대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吳炳根기자 bkfr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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