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국회통과 구간에 대한 안전진단 기관을 국회가 추천해줄 것을 요청한 결과, 토목학회에 안전진단 용역을 의뢰하겠다는 서울시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회시를 지난달 29일 보내왔다고 밝혔다.
국회 동의가 이뤄짐에 따라 시는 안전진단팀 구성과 내용, 절차 등에 관한 국회와의 실무협의를 벌인 뒤 이 달 중 토목학회에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안전진단은 통상 2개월 가량 소요되며, 용역결과, 9호선의 국회통과 구간에 별다른 문제가 도출되지 않으면 곧바로 설계에 착수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완공일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철 9호선 국회통과 구간은 서울시가 국회 정문에 정거장을 만들어 국회의사당과 의원회관 사이를 지나도록 설계했으나 국회가 건물안전과 신축계획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노선을 변경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시민과 서울시 의회 등이 "시민의 편의성이 우선돼야 한다"며, 노선변경을 반대하는 등 논란을 빚어왔다.
金興植기자 shkim@gyotongN.com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