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고속열차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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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1호 고속열차 첫선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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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진에 의해 제작된 경부고속철도용 고속열차 1호가 첫 선을 보였다.
고속열차 제작사인 ㈜로템은 지난 12일 경남 창원시 대원동 창원공장에서 국내·외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국산 1호 고속열차 공장출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국산 1호 고속열차는 프랑스 알스톰사 및 외국 협력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국내 철도관련 업체에서 이전받아 제작에 성공한 것으로, 로템사를 비롯한 10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고속열차는 동력차와 동력객차가 각 2량, 객차 16량 등 20량 1편성으로 이뤄졌으며, 승객 935명을 태우고 시속 300㎞로 운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이번에 출고된 국산 1호 고속열차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제작할 34편성 중 연말까지 총 16편성을 제작,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제작열차는 국외 제작열차와 마찬가지로 경부고속철도 시험선 구간인 천안∼대전 간 57㎞에 투입돼 시속 300㎞까지 시험운행을 거치면서 각종 시스템의 성능을 확인하게 된다.
이번 국산 1호 고속열차 출고는 2004년 경부고속철도에 영업용으로 투입할 열차를 우리 손으로 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우리 기술의 해외수출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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