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연결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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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연결 가시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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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원 특사일행이 지난 6일 공동보도문을 통해 "경의선 철도·도로연결과 동해선 철도·도로연결키로 남북 양측이 합의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남북을 잇는 철도연결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쌍방(남북)은 남북 사이의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아래 동부에서 새로 동해선 철도 및 도로를, 서부에서 서울∼신의주 간 철도 및 문산∼개성 간 도로를 빨리 연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경의선 북측 공사가 탄력을 받음은 물론,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되는 동해선 연결공사도 새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합의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국방부는 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도로 공사 착수에 본격 대비키로 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경의선에 이어 남북한이 동해선을 복원키로 합의한 것은 남북관계에 큰 획을 긋는 사건"이라며 "국방부는 곧 관련부처와 협의를 갖고 후속 조치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군은 그동안 5차례의 군사실무회담을 통해 철도와 노반공사 계획 등을 북측과 협의하고, 직접 공사를 맡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동해선 철도와 육로연결 공사에 들어가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엔사측은 경의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해 국방부의 방침에 적극 협력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 동해선 연결 공사에서도 국방부와 우리 정부 방침에 호응할 것으로 본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혔다.
한편 육군은 서울∼신의주간 경의선의 단절된 구간 철도와 문산∼개성간 도로 연결작업을 지난 2000년 9월18일 시작, 지난해 9월 남측 구간 공사를 마무리지었다.
<吳炳根기자 bkfr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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