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부산 교통질서 낙제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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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부산 교통질서 낙제수준
  • 이재환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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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요도시중 전주와 부산이 교통질서를 가장 지키지 않는 도시로 꼽혔다.손해보험협회는 지난해 말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서울과 부산등 10개 주요도시의 교통질서 준수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주와 부산이 최하위 수준인 100점 만점에 각각 64.3점, 66.1점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전주는 교통신호준수에서 10위, 안전벨트 착용, 끼어들기금지, 추월금지에서 9위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는 도시로 나타났다. 반면 울산(79.4점)과 서귀포(76.8점), 서울(75.4점)은 준수도가 높은 도시로 평가받았다.총 7개 교통질서 준수항목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의 항목별 분석을 살펴보면 10대 도시 운전자 10명중 7명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차량 100대중 47대가 정지선을 위반했고 교통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교차로통행방법위반과 신호위반 차량은 1천대중 각각 100대,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항목의 지역별 차이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안전벨트 착용률이 최하위인 광주(9.9%)는 1위인 서울(54.1%)보다 5배 이상 지켜지지 않았다.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은 인천, 광주보다 부산, 울산이 3.5배가량 많은 100대중 14대의 차량이 지키지 않았고 인천은 차량 100대중 45대가 끼어들기를 해 타 지역 평균치의 2배가 넘었다. 이밖에 교통신호는 수치상으로 높은 준수율(평균 96.0%)을 보였으나 도로통행차량 한 두 대의 신호위반이 바로 교통사고로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정지선 준수위반은 전 지역에서 앞차가 정지선을 위반할 경우 다른 차량도 위반하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들이 조급증과 준법의식 결여가 지적됐다.손보협회 관계자는 ""조사 결과 교차로신호방법위반같은 경우 일본의 5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여 월드컵을 대비해 교통안전에 대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李在還기자 lih@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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