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해양수산부가 집계한 "연도별 국내 화물운송 분담
률"에 따르면 지난 90년 철도의 화물운송은 5천792만2천t로
17.2%의 분담률을 보였으나 2000년에는 4천524만t으로 6.7%
에 그쳤다.
이는 전체 교통수단에서 철도가 차지하는 수송분담률이 떨어
졌을 뿐만 아니라 수송량도 줄어든 수치다.
또 이 기간동안 연안해운 화물운송량은 총 6천391만5천t에서
1억3천371만t으로 약 2배 정도 증가했지만 분담률은 전체 화
물운송량 증가로 19%에서 19.8%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반해 도로교통에 의한 화물운송량은 2억1천512만5천t(90
년)에서 10년새 25만1천t(2000년)으로 증가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국내 해운 물류망을 정비해 연안해운 화물
수송 분담률을 오는 2010년까지 26%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
며 "도로에 의한 화물수송은 포화상태에 도달해 해운 물류망
만 확대되면 수송분담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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