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급행열차 도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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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급행열차 도입 필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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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을 운행하는 기존 도시철도의 속도를 향상시켜 철도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일부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급행열차를 도입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교통연구팀(팀장 김경철)이 지난 17일 내놓은 "기존선 개량을 통한 도시철도 속도향상방안 기초연구"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을 운행하는 기존 전철에 급행열차를 도입할 경우 운행속도가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이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완·급행 혼용운영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일산선과 3호선에 추월선을 6∼9개소 설치해 전체 40개 역중 17곳을 무정차 통과할 경우 운행속도가 45.7% 상승해 지하철 3호선 대화역∼종로3가역간 운행시간이 기존 50.7분에서 38분.1분으로 단축됐다.
2호선의 경우 성수에서 잠실방향은 43개 역 모두 정차하되 잠실에서 성수쪽은 15개 환승역만 정차하는 급행열차를 운영하면 급행열차의 평균속도가 현재 시속 33,4km에서 64.3km로 증가, 1회 순혼소요시간은 현재 87분에서 33분으로 무려 54분 줄어 들었다.
7호선도 고장차량 유도등을 위해 수락산역과 청담역, 광명역에 설치된 2홈3선식(2개 승강장 3개 선로) 배선을 활용해 완·급행열차를 혼용할 경우 42개 역 가운데 22개 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급행열차의 속도가 시속 32.4km에서 39.2km로 높아져 전 구간 운행소요시간은 87분에서 72분으로 개선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1단계로 지상에 건설돼 추월선 설치가 쉬운 경인선등 수도권 전철윽 급행화하고 ▲2단계로 선택정차방식이나 기존 시설을 활용한 급행열차를 서울 노선에 도입한 뒤 ▲3단계로 추월선 설치를 통해 급행열차를 도입하거나 복복선을 건설하는등 단계별로 추진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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