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계 빅4사 시장선점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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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계 빅4사 시장선점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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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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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한진, 현대택배, CJ GLS등 물류업계 "빅4사"는 최근 "2002년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시장확보 방침을 정함에 따라 올 한해 이들 4사의 시장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사장 곽영욱)은 지속적인 물류인프라 구축을 통해 성장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올해 총 551억원을 투입한다.
이중 택배분야는 142억원, 항만분야 96억원, 운송장비 구입에 226억원을 각각 투자하고 특히 물류전산시스템 개선을 위해 택배분야에 30억원을 투입하는등 총 57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대한통운은 이를 통해 제3자물류의 활성화 추세에 따라 국내 최대규모의 물류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IT기술을 접목한 신물류기술을 접목시켜 제3자물류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통운의 지난해 매출은 총 9천600억원으로 이중 택배부문은 1천300억원을 달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매출 1조원을 기대하고 있다.
한진(사장 김인진)은 지난해(403억원)보다 20억원 증가한 42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중 50%에 달하는 210억원을 택배부문에 투입,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한진은 택배사업 확장을 위한 210억원의 투자금액중 울산, 마포, 상계등 3개 지역에 물류센터 부지를 매입하는데 64억원을 투입하며 대전, 사상, 울산, 마포, 상계등 5개 터미널 신축에 73억2천만원을 투입, 이 부문 전체 투자금액의 65%를 투자하는등 물류센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진은 지난해 총 5천688억원(택배부문 1천2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이보다 약 500억원 늘어난 6천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택배(사장 최하경)도 올해 사업목표를 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로 정하고 이를위해 지난해 투자금액(210억원)보다 65억원 늘어난 275억원을 택배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현대는 이중 150억원을 들여 택배전용터미널 개장을 위한 부지및 시설을 마련하고 차량구입에 약 60억원, 전산시스템 개발에 65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현대는 지난해 총 3천100억원의 매출액중 택배부문에서 1천4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전체 매출액 3천500억원, 택배매출액 1천8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현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말부터 방송에 들어간 현대홈쇼핑과 우리홈쇼핑등 대형거래처와 중소거래처의 물량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에도 택배매출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 GLS(대표 박대용)는 지난해 택배사업 2년만에 2000년 대비 260% 성장한 670억원을 기록하는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도 전년도의 고속성장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방침이다.
CJ GLS는 국제적 온라인 신기술 보급과 제3자물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강력한 정보시스템 구축등을 위해 지난해보다 100억원 이상 증가된 250억원을 투입한다.
이 회사는 현재 33개 터미널을 올 상반기내에 50여개로 확장하고 차량도 기존 1천500여대에서 3천여대로 대폭 증차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선두를 지키고 있는 제3자물류부문을 굳건히 하고 택배부문을 집중 육성해 기존 3사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CJ GLS 관계자는 "3자물류는 세계적인 물류업체와 경쟁할 계획이며 택배부문은 기존 3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향상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吳炳根기자 bkfr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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