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취급점확보경쟁 "후끈"
상태바
택배취급점확보경쟁 "후끈"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택배업계가 최근 택배취급소 확장에 경쟁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택배(대표 최하경 www.hyundaiexpress.com)는 오는 2002년을 "택배생활화 정착의 해"로 정하고 현재 2천200여개의 취급점 점포 수를 내년에는 1만2천개로 확장하는등 택배취급점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주)바로코사와 조인식을 갖고 1차로 318개점을 대상을 택배 접수 및 보관업무를 시행할 예정이며 내년 6월부터는 1만개에 달하는 슈퍼마켓과 연계할 계획이다.
현대택배는 이를 세븐일레븐 1만1천여개와 미니스톱 600여개, 넥스테이션 120여개, 썬마트등의 편의점 취급소와 일반 취급점등 전국에 총 2천200여개의 취급점과 연계할 경우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통운(대표 곽영욱 www.korex.co.kr)은 지난 6월 부동산 체인업체인 한국부동산정보통신과 택배취급점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이 업체의 회원사인 전국 1천여개 업소에 취급점을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주유소, 우체국, 직영 취급소를 포함하면 총 3천520개에 달한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취급소 확보는 취급소와 택배업체 모두 손해 볼 것이 없기 때문에 많이 확보할수록 좋다"며 "내년에도 취급점은 수시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 GLS(대표 박대용 www.cjgls.com)는 현재 전국에 380여개의 취급소를 확보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내로 LG유통, 보광훼미리마트, 동양마트등 편의점 3사가 공동 설립한 e-CVS넷과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e-CVS넷은 전국 1천600여개의 편의점 점포를 활용해 C2D(CVS to DOOR)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CJ GLS 관계자는 "e-CVS넷과 아직 공식적으로 제휴관계를 맺은 것은 아니지만 택배서비스는 이미 시작하고 있다"며 "빠르면 올해내로 전략적 제휴를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택배(대표 김인진 www.hanjin.co.kr)는 1천300개의 SK주유소 취급점외에 올해초 넥스테이션(170여개)과 새마을금고(380여개)와 택배취급점 계약을 맺는등 총 2천300여개의 택배취급점을 운용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유소에서는 매출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고 있지만 동네 한약방이나 비디오 가게에서는 꾸준히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택배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변하고 있어 각 취급점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택배업체들이 이같이 주유소, 편의점, 약국, 비디오대여점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업종에 택배취급점을 개설하고 있는 이유는 택배업체나 취급점이나 손해볼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각 택배업체가 취급점에서 발생하는 물량이 아직은 미미하지만 점차 늘어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데다 설사 물량이 나오지 않는다 해도 투입자금이 거의 없으며 부수적으로 홍보효과도 높일 수 있어 선호하고 있다.
한편, 택배문화가 발달한 일본의 경우 대부분의 개인택배서비스가 취급점 중심으로 이뤄져 있으며 일본 택배시장의 37%를 점유하고 있는 야마토 운수의 경우 약 30만개의 택배취급점을 보유하고 있다.
<吳炳根기자 bkfree@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