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교통협력위원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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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교통협력위원회 설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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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을 주관할
한·러간 교통협력위원회가 연내 설치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방한한 러시아 철도부 대표단과 전문가회의를 열고
교통협력위원회 출범을 둘러싼 양국간 이견을 해소, 이를 연내 출범시
키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TKR과 TSR 연결사업은 지난 8월 북한과 러시아 정상간 협력 약속에
이어 이번 한·러간 교통협력위원회 설치 합의로 한·북·러간 3자간
협력의 틀이 마련됨으로써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교통협력위원회 설치는 지난 2월 한·러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이
나 한·러 경제공동위 산하 분과위원회로 두자는 러시아측의 입장과
별도 위원회로 신설하자는 한국 정부의 입장이 맞서 진전을 보지 못했
으나 이번에 러시아가 우리측 입장을 전격 수용함으로써 성사됐다.
교통협력위원회에서는 앞으로 TKR과 TSR 연결사업에 필요한 기초조
사, 궤도 수정, 북한내 철도시설 개량, 수송물동량 확보방안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양국은 이와함께 이번 회의를 통해 철도분야 협력에 관한 약정서 문안
조정을 마무리하고 추후 일정 협의를 통해 연내 차관급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에서 서명키로 했다.
또 철도대표부 설치와 관련, 우리나라는 주러 한국대사관에 양국간 철
도 현안을 다룰 건교관을 보내기로 하고 러시아는 주한 철도대표부를
서울에 파견키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교통협력위원회의 인적 구성과 조직에 대해서는 추
후 논의가 이뤄져야 하지만 이번 합의는 TKR과 TSR 연결사업을 위
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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