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 추석특수 총비상
상태바
택배업계 추석특수 총비상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1일 추석을 앞두고 가까운 이웃이나 친지들에게 보낼 선물물량이 쏟아질 것에 대비, 국내 택배사들이 일제히 '추석맞이 택배 특별조작'에 들어갔다.
대한통운, 한진, 현대택배, CJ GLS등 빅4사는 이번 추석기간동안 평일에 비해 물량이 50∼7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직행노선 운행 ▲배송차량 확대 ▲물류센터 정비 ▲예약센터 인원 증원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대한통운
대한통운은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13일간을 '추석맞이 특별 조작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본사내에 상황실을 운영하는등 본사 전임직원이 배송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통운은 이 기간동안 하루 평균 14만박스, 추석 1주일전부터는 하루 20만박스의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냉동차량을 포함한 택배전담차량 222대를 추가 구입했으며 컨베이어 설비 확충 보완등 설비투자에 약 20억원, 집배센터 정보시스템 구축등 전산부문에 10억원을 각각 투입했다.
또 폭증하는 물량의 원활한 배송과 대전 허브터미널의 중계물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양산터미널에 11t급 화물차량 20대를 투입, 수도권과 영남권을 연결하는 직행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물량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1주일전부터는 배달전담 렌트카 200대와 협력업체 차량 200대를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주)한진
한진택배는 추석특송기간에 대비해 이미 지난 7월부터 택배예약센터 인원을 증원했으며 주요 물류터미널의 물류기기 보유상태등에 대한 점검을 끝마쳤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지역의 원활한 배송을 위해 특송기간에 맞춰 2천800평 규모의 분당터미널을 오픈했으며 간선차량의 정시성 확보를 위해 구로∼창원∼진주, 구로∼부곡∼광주, 구로∼부곡∼순천, 해남∼정읍등 12개 노선을 터미널간 다이렉트로 운행한다.
또 전지점별 전담자를 지정해 차량정체등으로 물량배송이 원활하지 못할 것에 대비, 오토바이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냉동·냉장물량이 집중되는 강남, 서초, 분당, 일산지역에 냉동·냉장화물 배송 전담팀을 운영해 부패성 화물이 안전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200여대의 차량을 전국 각 물류터미널에 추가 배치한다.
현대택배
현대택배는 전 지점별 예상물량 파악작업에 이미 돌입했으며 원활한 택배서비스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2천여대의 택배 전담차량에 별도차량 200여대를 확보하고 물량이 넘치는 지역에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는 현재 운영중인 '쿨택배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과일등 신선도를 요하는 물량을 신속하게 배송할 예정이며 사무직 직원 전원을 배송작업에 투입한다.
특히 물품이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특수가스를 주입한 냉장박스인 '실버박스'를 이용해 최적의 조건으로 보관·운송할 예정이다.
또 택배서비스에 소요되는 시간도 최대한 단축시키기 위해 기존 당일·시간택배서비스에 오토바이를 연계해 안전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CJ GLS
CJ GLS는 평소보다 70% 늘어난 하루 평균 15만박스의 물량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기존 1천여대의 차량에 300여대를 증차했다.
이 회사는 서울지역에 500여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600여대를 운영하고 있는 수도권과 강원권에 200여대를 추가 투입해 물량을 적시에 배송할 계획이다.
CJ GLS는 서울 일부지역을 제외한 모든 물량이 대전 허브터미널에 몰릴 것으로 판단, 이를 분산시키기 위해 지난 1일 옥천에 하루 평균 10만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CJ GLS는 추석성수기동안 무엇보다 고객서비스가 우선돼야 한다고 판단, 본사및 각 영업소별로 택배 배송사원의 친절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吳炳根기자 bkfree@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