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TV홈쇼핑시장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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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TV홈쇼핑시장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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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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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개국을 앞두고 있는 농·수·축산물 전문 TV홈쇼핑업체인 한국농수산방송은 물류대행업체로 대한통운을 선정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농수산방송 관계자는 "주력상품인 농·수·축산물의 특수성으로 물류대행업체 선정과정에서 외부 전문위원을 선정하는등 엄정한 평가와 심사를 통해 방대한 네트워크와 안정된 서비스 체제를 갖추고 있는 대한통운을 최종 선정하고 지난 8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농수산방송은 타 신규 TV홈쇼핑 사업자 보다 한발 앞선 개국으로 최단기간에 사업 안정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물류대행업체로 선정된 대한통운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냉장·냉동택배의 전문화를 꾀할 계획이며 연간 100억원의 택배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농수산방송의 주요 상품이 신선도를 요구하는 특수상품인 만큼 관련시설의 충분한 투자와 노하우 축적으로 냉장·냉동택배의 전문화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농수산방송에서 나오는 모든 물량을 수배송하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지만 직송물량등 특수배송물량이 제외되면 90억원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농수산방송 물량을 확보로 대한통운은 한진-LG홈쇼핑, CJ-GLS-39쇼핑, 현대택배-현대방송·우리홈쇼핑으로 이어지는 TV홈쇼핑 시장에 본격 합류하게 됐으며 연간 매출액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TV홈쇼핑 시장은 매년 70% 이상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대한통운이 이번 농수산방송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4사간 경쟁에서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농수산방송 물류대행업체 선정과 관련, 지난달 28일 MOU 계약까지 체결해 선정이 확실시 됐던 CJ-GLS는 농수산방송측의 이번 발표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CJ-GLS측 관계자는 "MOU 계약까지 체결했음에도 최종 선정에서 탈락한 것은 박스당 단가에서 양측 의견이 상충됐기 때문"이라며 "농·수산물은 쉽게 변질되는 특수성으로 인해 박스당 5천500원이 적정수준이나 농수산방송측이 너무 낮은 단가를 요구해 최종 결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吳炳根기자 bkfr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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