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효원 성희롱 스토커 피해 경찰 반응은?…“팬심으로 봐라”배효원 주장 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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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효원 성희롱 스토커 피해 경찰 반응은?…“팬심으로 봐라”배효원 주장 글 화제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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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배효원이 자신을 괴롭히던 스토커 A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배효원은 16일 자신의 SNS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섬뜩한 글을 남긴 사진을 캡쳐해 올려놓고 ‘더 이상 선처는 없다’고 경고했다.

“제 가까운 지인들은 다 아실 겁니다. 저 사람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혔는지... 관심을 주는 게 독인 거 같아서 반응을 안했는데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져서 글 올립니다. ”라고 시작된 배효원의 글에 따르면, 2년 전 영화를 함께 한 적 있는 상대배우로부터 밤늦은 시간에 연락이 왔고 불편한 마음에 남자친구가 있다 말하고 연락처를 모두 차단했지만 그때부터 본인(A씨)의 SNS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글을 썼다고 주장했다. 또, 같이 찍은 사진을 지속적으로 올려 연인인 척 글을 썼고, 함께 촬영했던 동료들에게 무슨 사이인 것처럼 말하고 다녀 황당한 일을 많이 겪었다.

배효원은 이 글에서 경찰에 대한 반응을 다뤘다.

지난 7월경 성동구 사이버수사대에 찾아가서 신고를 했을 때 “연기자니까 팬심으로 보라”면서 “정신적으로 좀 이상한 사람 같은데 무시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수사가 아닌 조언으로 마무리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함께 영화 찍었던 영향력 있는 사람에게 연락해서 저 사람(A씨)을 컨트롤해보라고 했다”고 배효원은 덧붙였다.

글 말미에 배효원은 “어쩌면 너무 안쓰럽고 불쌍한 사람이라 저러나보다 이해해보려고 하고 정말 법적인 처벌은 참고 또 참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넘어갔지만...”이라면서 “전혀 반성의 기미도 없고,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뉘우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히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더 이상 선처는 없습니다.”라고 마지막 경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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