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제이쓴 결혼, 과거 흑인비하 논란에 샘 해밍턴 "인종을 그렇게 놀리는 게 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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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제이쓴 결혼, 과거 흑인비하 논란에 샘 해밍턴 "인종을 그렇게 놀리는 게 웃겨?"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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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홍현희와 셀프 인테리어 블로거 제이쓴(본명 연제승)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과거 홍현희의 인종차별 논란이 재조명 되고 있다.

홍현희는 지난해 4월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웃찾사-레전드 매치’에서 아프리카 흑인 추장으로 분장하고 나와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 흑인을 희화화했다는 이유로 대중들의 비난을 받았었다.

방송인 샘 해밍턴도 SNS를 통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며 눈길을 끌었다.

샘 해밍턴은 방송 다음 날 ‘실망스럽다’는 이모티콘과 함께 “이번에 웃차사(웃찾사)에서 홍현희 흑인 분장하고 나왔는데.. 진짜 한심하다!”면서 “도대체 이런 말도 안 되는 행동 언제까지 할 거야?”라며 개그소재의 선택이 잘못 됐음을 알렸다.

이어 “인종을 그렇게 놀리는게 웃겨? 예전에 개그방송 한 사람으로서 창피하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샘 해밍턴은 한 유저가 쓴 “분장자체가 문제가 될게 없다고 생각되지만 왠지 인종비하적인 단어들과 흑인을 희화화 하는 개그코드를 했나보죠? ㅡㅡ;;”라는 댓글에도 즉각 반응했다.

이 글에 샘 해밍턴은 “분장자체 문제 아니라고 했지만.. 만약에 제가 한국인 흥내려고 분장했으면 문제 아니라고 생각할까요?”라면서 반대입장에서의 느낌을 얘기하며 공감을 이끌어 냈다.

홍현희의 흑인분장 파문은 해외 매체에서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한 매체는 ‘국내 뿐 아니라 미국 매체 버즈피드도 홍현희가 나온 방송분을 인용했다. 이 매체는 "모든 인종을 불편하게 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일자 홍현희는 “저의 사려 깊지 못한 개그로 인해 상처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글을 게재하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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