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무역 손쉽게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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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무역 손쉽게 이용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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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무역자동화시스템을 인터넷 웹 방식으로 전환키로 함에 따라 수출입 기업이 보다 쉽고 저렴한 가격으로 전자무역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현행 VAN(부가가치통신망) 방식의 무역자동화 시스템을 인터넷 웹 방식으로의 전면 개편하는 '종합무역 자동화 사업'과 함께 글로벌 전자무역 구현을 위한 '동아시아 전자무역네트워크(Pan Asia Mega Portal)'를 오는 2003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는 인터넷 사용 확산에 따른 무역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21세기 새로운 수출 경쟁력을 확보키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자무역(e-Trade) 종합육성시책'을 마련, 최근 발표했다.
시책에 따르면 국내 무역자동화 시스템을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효율적으로 연계시키고 국내기업들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현행 VAN방식의 무역자동화 시스템을 인터넷 웹 방식으로 전면 개편키로 했다.
정부의 이번 무역자동화 시스템 개편은 지난 91년부터 시행해온 VAN 방식의 무역자동화사업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연간 5조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지만 중소기업의 참여도가 현저히 낮아 전체 상역·외환부문의 자동화 이용률이 30% 수준에 불과한데 따른 것이다.
산자부는 이에따라 올 하반기 중으로 KN-NET, 전자거래진흥원과 공동으로 차세대 전자언어인 XML 도입을 골자로 한 전자문서 표준화 방안을 확정짓고 이를 토대로 인터넷 무역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선다.
또 내년말까지 인터넷 기반의 수출입물류망(e-Logisframe)을 구축하고 오는 2004년까지 국내물류와 수출입물류를 포괄하는 국가 기간물류망을 구축, e-마켓플레이스와 접목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자무역 구현을 위한 국제협력사업으로는 우리나라와 제도및 관행이 유사한 일본과 '한·일 전자무역 네트워크'를 구축한 후 이를 중국, 싱가폴, 홍콩, 대만등과 함께 추진중인 '동아시아 전자무역 네트워크'와 연계해 확장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산자부는 이같은 네트워크 연동시 우리나라 무역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홍콩등의 화교경제권과의 무역에서 연간 30억불의 무역부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인터넷 수출마케팅 업무를 일괄 대행하는 '인터넷 종합무역상사'를 육성하고 인터넷을 통한 사전상담으로 시장개척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e-시장개척단'을 마련, 전자무역의 단기적 수출증대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전자무역 종합육성시책은 전자무역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사업 완료시 모든 기업이 전자무역을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무역부대비용 절감으로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吳炳根기자 bkfr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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