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청=종합] 소설‘혼불’무대에서 열리는 가을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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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청=종합] 소설‘혼불’무대에서 열리는 가을음악회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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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소설의 백미로 불리는 혼불의 주무대인 남원 서도리 인근 주민들이 주최하는 (구)서도역 가을음악회가 21일 열린다. 구 서도역 가을 음악회는 귀촌가수의 7080 통기타 라이브, 수동마을 주민들의 전통민요 수동가, 색소폰, 주민그룹 사운드 공연 등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의 숨겨진 재능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9월 21일(금) 저녁 7시부터 구 서도역 광장에서 진행하는데 바쁜 농촌일과를 마치는 저녁이면 연습하며 웃음소리가 곳곳에 퍼지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축제 역량을 높이고 농촌체험관광을 활성화 할 수 있는 현장활동가를 발굴하여 농촌의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시에서 가을음악회를 계기로 재능 있는 주민들로 팀을 구성하여 구 서도역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라이브 버스킹 공연을 지속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소설 혼불의 배경이기도 한 구 서도역은 1930년대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소설 혼불은 이 고장 출신 최명희 선생이 1980년 4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17년 동안 혼신을 바쳐 쓴 작품으로 일제 강점기 사매면 매안마을의 양반가를 지키려는 3대에 걸친 종부들과 민촌 거멍굴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민족문화를 생생하게 복원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이번 음악회처럼 주민들 스스로 활동하는 공동체와 마을을 적극 발굴하여 지원 함으로써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남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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