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 개발 ‘터널 초미세먼지 제거 차량’ 세계 무대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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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 개발 ‘터널 초미세먼지 제거 차량’ 세계 무대 첫선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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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전기 집진방식 처음 적용…효율 90%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한 터널 초미세먼지 제거 차량이 국제 철도시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8일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철도 차량·수송기술 박람회인 ‘이노트랜스 2018’에 참가해 터널 초미세먼지 제거 차량을 전시했다.

터널 초미세먼지 제거 차량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국가연구개발(R&D)사업인 ‘나노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지하구간 오염물질 제거 기술’ 지원과제로 공사가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리트코, ㈜금천시스템과 공동 개발한 시제품이다.

차량에는 기존 분진 흡입차에는 없는 초미세먼지 전기 집진 기술이 적용됐다. 집진 효율은 90% 이상이다. 또한 대용량 배터리로 구동돼 기존 디젤 차량과 달리 매연이 발생하지 않는다.

공사는 시제품의 연구개발을 내년 2월까지 완료하고 현장 실증 시험, 성능 검증, 표준화 과정을 거쳐 상용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터널 내 먼지 제거용 차량을 연구개발 하여 핵심기술을 보유함에 따라 예산 절감 등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전량 수입했던 분진 흡입차는 운행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해외 엔지니어가 와서 수리를 해야만 할 때도 있어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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