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고속철도 비수혜 지역주민의 소외감 해소와 전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비전철 구간인 호남·경전·전라선등 간선철도를 조기에 전철화해 고속철도 기존선 연계운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청은 이를 위해 호남선 서대전∼목포구간과 경부선 조치원∼대구간 전철화를 각각 2004년, 2005년까지 마무리 짓고 장항선 천안∼온양온천간 복선전철을 2004년까지 마무리 질 계획이다.
이들 구간 완공시 호남축 익산·광주·목포지역과 경부축 김천·구미지역 철도이용객은 직접적으로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편의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해안축의 경우 평택·천안·아산지역 철도이용객은 장항선 고속철도역에서 경부고속철도를 환승할 수 있다.
철도청은 이들 사업을 위해 총 1조9천527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호남선과 대구간 전철화 사업에 각각 8천755억원, 6천837억원이 투입되며 장항선 복선사업에 3천935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 동해 남부선(울산∼포항), 대구선(동대구∼영천∼경주), 경전선(삼랑진∼진주), 전라선(익산∼순천)의 전철화도 병행 추진함으로써 전국토의 3시간대 생활권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철도청에 따르면 이들 사업 완공시 구간에 따라 적게는 1시간40분에서 많게는 2시간36분까지 대폭 단축된다<표 참조>.
한편 철도청은 원주∼강릉간및 춘천∼속초간 철도 건설시 영동권 접근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오대산및 설악산권 관광개발이 한층 촉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吳炳根기자 bkfr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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