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6월말까지 82일간 운행할 '도시철도 봉축열차'는 종교적 색채가 강한 작품보다는 우리고유의 전통과 불교를 현대미술에 접목한 작품이 전시된다.
이 열차는 5호선 상일동에서 방화구간을 운행하는 전동차 1편성(8량)에 각종 테마로 이뤄진 작품을 설치하며 평일 4회, 토요일및 공휴일은 6회 운영한다.
또 열차 외벽에는 화려한 단청문양과 만다라 문양을 설치해 현대성을 내재한 불교문화의 색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공사는 열차 운행기간 동안 전통음악 연주회, 네팔 전통춤 공연등 총 10회에 걸쳐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내달 1일 석가탄신일에는 선무도와 네팔 춤 공연을 선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봉축열차는 서울시 지정 문화축제인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와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외국인을 위한 관광코스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봉축열차는 불교적 내용을 대중예술과 접목시킴으로써 우리 전통문화의 한 축을 이뤘던 불교사상의 현대적 의미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吳炳根기자 bkfree@gyotongN.com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