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정비요금 공표, 부산정비업계 경영난 ‘숨통’ 터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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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정비요금 공표, 부산정비업계 경영난 ‘숨통’ 터줄 듯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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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여 정비업체 표준공임 등급 산정 완료·마무리 중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정부의 보험정비요금 공표가 부산지역 정비업계의 당면한 경영난에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험정비요금 공표에 발빠르게 대응해 표준공임 등급 산정을 끝낸 정비업체들의 경우 새로 적용된 등급에 따라 산정된 정비공임을 보험회사에 청구해 받은 공임이 향후 경영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부산정비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보험정비요금 공표에 따라 관련단체를 통해 표준공임 등급 산정을 완료한 정비업체들은 새로 산정된 정비공임으로 보험회사에 청구해 받은 공임이 현재 겪고 있는 경영난을 완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보험정비요금은 정비업체가 관련단체에 제출한 지난해 재무제표에 근거한 자산 및 근로자 1인당 공임원가를 기준으로 등급을 나눠 산정한 ‘표준공임 등급 산정 결과표’에 의해 산정한다.

보험정비요금 산정을 위한 용역에서 결정한 방법으로 보험회사의 검증 절차를 거친 것이다.

현재 이 지역 340개 정비업체 가운데 자가정비 등을 제외한 260여 대상업체 중 180여 업체가 표준공임 등급 산정을 마쳤거나 막바지 진행 중이다.

등급산정을 완료한 업체들을 보면 A등급 등 최상위 등급을 받은 업체가 많은 역피라미드형으로 등급 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험정비요금 공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업체들은 자동차제작사나 보험회사 지정업체 등 규모화를 실현하고 있는 업체들로서 비교적 경영여건이 건실한 업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보험정비요금 시간당 공임은 2만5383원부터 3만4385원으로 평균 2만8981원이다.

하지만 보험정비요금 공표가 정비업계 경영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도 아직까지 표준공임 등급 산정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는 업체들이 있어 문제다.

이들 업체 중에는 이 같은 보험정비요금 공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표준공임 등급 산정을 신청해도 결과에 기대를 걸지 않고 있는 업체들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정비업체 대표는 “이번 보험정비요금 공표는 정비업계의 오랜 요구 끝에 실현된 것으로, 표준공임 등급 산정을 제대로 받으면 경영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경영여건이 나아져야 근로자 처우개선은 물론 시설도 현대화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정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높은 표준공임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정비업체별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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