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강장 '미세먼지'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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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승강장 '미세먼지'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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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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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승강장 4곳 가운데 1곳은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 연구원이 서울시내 지하철역 승강장 및 매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하역사내 미세먼지 현황에 관한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지하철 1∼8호선 34개 승강장과 매표소의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승강장은 8곳(23.5%), 매표소는 2곳(5.9%)에서 서울시 지하공기 허용치인 140㎍/㎥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가 지하공기 기준 150㎍/㎥를 초과한 승강장과 매표소도 각각 5곳과 1곳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가 시 기준을 초과한 승강장은 1호선 종로5가, 시청, 동대문, 서울역, 2호선 으리로3가, 5호선 광화문, 6호선 신당, 합정역이다.
이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승강장은 종로5가역으로 182㎍/㎥에 달했으며 유동인구가 많거나 오래된 시설물일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관계자는"미세먼지는 눈과 점막을 자극하고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역사에 대한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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